『그림 같은 신화 | 그림에 깃든 신화의 꿈』. 황경신이 펴내는 또 하나의 그림 에세이. 그림 전문가가 아니라도 그림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황경신이 이야기하는 그림 이야기는 조금 특별하다. 그녀의 그림 이야기 속에서는 바다 깊은 곳 조개껍데기 속에서 아름다운 아프로디테가 깨어나고, 표범이 끄는 마차에서 붉은 천을 두른 디오니소스가 뛰어내린다.
조지프 캠벨은 자신의 책 <신화의 힘>에서 신화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그 신화가 황경신의 책에서는 그림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폭넓은 그리스 신화 속에서 탄생한 그림 이야기는 ‘사랑’과 ‘욕망’, ‘슬픔’, ‘외로움’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어져 풀어간다.
이렇게 이 책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공통된 주제들을 바탕으로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열여섯 편의 이야기와 열여섯 명의 신화 속 인물, 그리고 이들을 화폭에 담아낸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주 오래되었지만 또 새롭기도 한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체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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