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수상한 사람들』. <범인 없는 살인의 밤>에 이은 두 번째 단편 모음집으로,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일곱 편의 '현대판 괴담'을 들려준다. 그들은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과 같은 사소한 감정 때문에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주인공 '나'가 어느 날 집에 들어가니 낯선 여자가 그의 침대에서 자고 있다. <자고 있던 여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말려든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판정 콜을 다시 한번!>은 2년 전 경기의 야구선수와 심판이 강도와 인질로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잘못에는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는 매정한 현대인들의 태도를 꼬집는다.
<죽으면 일도 못해>는 일중독이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 구조를 다시 생각하고 만들고, <등대에서>는 열등감이 부른 무서운 복수를 보여준다. <결혼 보고>에서는 한 통의 편지를 단서로 친구의 행방을 찾아 나선 주인공의 이틀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는 일본과 외국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달콤해야 하는데>는 작가 특유의 반전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안에 헌신적인 사랑관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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