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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도시기획자들

도시기획자들
  • 저자천호균, 이채관, 이강오 외
  • 출판사소란
  • 출판년2014-07-0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8-25)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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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

    그것을 탐색하고 실현해 가는 7인의 도시기획자 이야기




    도시탈출시대! 여전히 도시와 도시가 지닌 문화적 속성을 사랑하고, 도시 안에서 지속가능한 일과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도시인문 에세이다. ‘도시기획자’란 도시라는 공공의 무채색 공간을 일터가 아닌 삶터로서 연구, 재탐색하며 도시생활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나은 형태로 가꾸어 가는 데 기획자로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은 도시기획자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7인이 각자 꿈꾸고 실현해 온 7가지 빛깔의 도시 이야기를 다룬다. 7인 7색의 이야기가 “도시는 [ ]이다”라는 7가지 키워드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들은 일찍이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문제의식을 품고 서울숲,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클럽데이,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등 굵직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 성공시켰다.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도시기획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은 사람과 도시의 운명공동체적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더욱 주목해야 할 ‘소셜 잡’으로서 도시기획의 매력과 필요한 자질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도시라는 공간에서 결코 늙지 않는 질문자로 살아가기

    각자의 도시이면서 모두의 도시를 그린다!



    도시도 고향이다! 떠나지 말고 고쳐 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전작에 이어 그 시절 아이들의 추억을 불러낸다. 서태지, 농구대잔치와 함께 중요하게 부각된 코드는 대학생이 된 ‘촌놈’들의 눈물 나는 서울 상경기다. 가족예능 〈아빠 어디 가?〉의 아이들은 주말마다 낯선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아빠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이 나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겐 한바탕 눈물 쏟는 적응기가 필요하다. 그런 걸 보면 사람들이 어느 공간에 정주해 살아가면서 가끔씩 외롭다, 삭막하다 느끼는 것은 이전까지 익숙하지 않았던 풍경, 관계, 소소한 문화들에 부딪치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파열음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시간을 두고 겪다 보면 저절로 해소될 문제들.

    탈도시 징후가 주목 받는 요즘이지만 알고 보면 도시를 고향으로 여기고 그 문화적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수도권 집중화가 진행된 지 오래인 데다, 이제는 전국의 웬만한 소도읍까지 도시적인 삶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귀향을 한다고 해서 꼭 ‘탈도시’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일도 사랑도 여가도 다 향유하던 도시를 느닷없이 탈출하고 싶어지는 이유, 도시라는 공간이 일순 차갑다 느껴지는 순간들, 나름 익숙해진 도시의 삶 속에서 결핍을 느끼게 되는 지점들…… 그것들을 세심하게 ‘발견’하고 ‘질문’을 던지며 ‘해법’을 찾아가는 노력이 지금 이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도시의 외형이 아닌 도시인의 삶을 바꾸는 사람들



    7인의 도시기획자는 바로 그런 행동에 나선 사람들이다. 차가운 도시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일에 먼저 뛰어든 문화적 선각자들! 건물을 짓고 다리를 놓고 시스템을 바꾸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도시인의 삶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그 속에 파고들어 변화를 일궈 내는 사람들이기에 ‘도시계획가’가 아닌 ‘도시기획자’다. 도시라는 공공의 캔버스 위에 우리가 정말 살고 싶은 삶을 스케치하고 실제로 그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피디, 소셜 디자이너, 커뮤니티 플래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태도로 도시를 기획하지만, 그것이 도시의 외형이 아닌 도시생활자들의 삶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이들에게 살고 싶은 도시란 무엇이었나! 그것을 ‘도시는 인문학이다 / 농부다 / 숲이다 / 이야기이다 / 욕망이다 / 청년이다 / 예술이다’라고 하는 7가지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들은 홍대클럽데이,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같은 문화 콘텐츠를 생산해 도시인들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하거나, 한없이 타인이 되어 가는 도시에서 살맛나는 ‘마을살이’를 실험하거나,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녹색 피난처를 넓혀 가기 위해 고민한다. 잊혀 가는 소도시의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복원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전통적인 마을에 청년들이 터 잡고 살 수 있는 문화혁신도 일궈 낸다. 갤러리의 예술을 거리로, 동네로 끌어내 일상의 미학을 실천하는 것도 이들이 도시를 가꾸는 방법이다.





    도시도 바꾸고 내 삶도 바꾸는 소셜 잡에 주목하라



    7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도시라는 공간을 새로이 보고 새로이 느낀다.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에 누군가의 마음과 손길이 닿아 그래도 조금씩 따뜻한 풍경이 되어 가는구나,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일찍이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해본다. ‘나에게 도시는 무엇인가. 내가 살고 싶은 도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런 질문을 던지고 적극적으로 답을 찾아가게 된다면, 이미 도시기획자로서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평균나이 마흔을 훌쩍 넘긴 저자들은 대부분 사회활동가로서 이 일을 시작했지만 공공의 삶이 더욱 중요해질 앞으로는 ‘직업인 도시기획자’가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도 바꾸고 내 삶도 바꾸는 소셜 잡, 도시기획자들에게 필요한 자질과 도움이 될 정보들은 저자들의 이야기 말미에 ‘미래의 도시기획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살뜰히 담았다. 1세대 도시기획자로서 스스로 길을 만들며 살아온 선배들의 조언이라 더욱 값지다. 도시계획 혹은 다양한 문화기획을 공부하는 독자, 지속가능한 도시와 도시문화, 커뮤니티에 관심이 있는 독자, 혹은 부수고 새로 짓는 도시개발에 한 번이라도 의문을 품어본 독자라면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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