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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열린 인문학 강의

열린 인문학 강의
  • 저자윌리엄 앨런 닐슨
  • 출판사유유
  • 출판년2013-03-1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5-29)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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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열린 강의인가.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18분간 자신의 전문지식을 나누는 테드(TED) 강의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강의를 인터넷에서 일반인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세상이다. 이 대학 강의 공유 운동은 MIT가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검토하다 여의치 않자 아예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공개강좌로 돌리기로 결정한 것이 계기가 됐는데, 지금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등 25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세계적 고급 지식 나눔 운동으로 확대됐다. 한국에서도 이런 흐름에 공감해서 서울대와 이화여대, 울산대 등이 일부 강의를 일반에 공개했고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 모든 흐름의 저변에는 사회의 공공재라 할 수 있는 고급 지식을 일반 대중도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하자는 교육적 이념이 밑받침되어 있다.





    ‘하버드 고전’에 대하여



    『열린 인문학 강의』는 100년 전 하버드대학교에서 당시 최고의 교수진이 나서서 깊이 있는 인문학 지식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기획된 강연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든 것인데, 이 하버드의 공개 강연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인 이 지식 공유 운동의 초기 형태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당시 강연 기획자인 찰스 윌리엄 엘리엇 총장의 기획 의도와 현재의 지식 공유 트렌드를 접목하는 의미에서 출간하는 책에 ‘열린 인문학 강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열린 인문학 강의』는 ‘하버드 고전’(Harvard Classics)이라는 총서의 51번째 책을 번역한 것이다. 51번째 책은 ‘하버드 고전’ 50권을 완간하고 나서 고전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일종의 길잡이 역할을 하려고 기획된 강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독자들이 고전을 읽을 때 느끼는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하는 교육적 배려에서 출발한 강연인 셈이다.

    이 ‘하버드 고전’은 유사 이래로 19세기까지 인류의 지적유산을 담은 위대한 고전을 정선한 시리즈로 인류의 위대한 관찰과 기록, 사상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하버드대학교 총장을 40년 동안 역임하면서 하버드를 세계 명문 대학으로 키운 찰스 윌리엄 엘리엇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엘리엇 총장은 엄선된 고전을 꾸준히 읽으면 학교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인문적 소양을 갖출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하버드 고전을 모아 만든 ‘5피트 책꽂이’ 운동을 전개했다. 재임하는 동안 엘리엇은 “5피트 책꽂이면 몇 년 과정의 일반교양 교육을 책임질 만한 책

    을 담기에는 충분하다”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특히 엘리엇 총장은 “생계를 위해 하루에 여덟아홉 시간씩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 특히 초년에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읽기를 바랐다. 그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15분만 투자하면 누구나 수년 안에 고등교육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은퇴할 무렵 ‘콜리어 앤드 선’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총 50권으로 된 전집을 펴냈다.

    이 전집은 출간 후 20년 동안 약 35만 질이 판매되었다.

    엘리엇 총장이 만들고자 한 것은 인류를 위한 가장 위대한 교과서였다. 정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던 시절에 철학과 역사에서 문학까지 다양한 고전 읽기를 통해 일반 대중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활용할 수 있는 고전의 지혜를 얻게 하자는 것이 이 전집의 취지였다.

    이 ‘하버드 고전 총서’의 실무를 담당한 사람이 하버드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윌리엄 앨런 닐슨이다. 1909년에 출간을 시작한 하버드 고전 총서는 1914년에 완간되었고 닐슨 교수는 총서를 완간한 후에 일반 독자들에게 하버드 고전을 읽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하버드대학교 각 과의 명교수들을 조직하고 이들 각각의 전공에 따라 일반 대중을 상대로 강의하도록 하고, 이를 다시 정리해서 51번째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이 바로 『열린 인문학 강의』이다.





    이 책의 특징



    역사, 철학, 종교, 정치경제학, 항해와 여행, 희곡, 시 일곱 분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 분야에서 일궈낸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에 접근하는 길을 열어주는 강의가 묶였다. 독자는 강의를 읽어가면서 세계의 문명과 역사를 만들어간 이들의 성취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들이 만들어낸 시와 이야기를 읽고 인류 공통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당시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희곡 담당 교수였던 조지 피어스 베이커, 당대 정치경제학의 석학 토머스 닉슨 카버, 유명한 철학자이자 교육자였던 랠프 바튼 페리 등 각 학문을 대표하는 명교수의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구성 면에서 각 분야 앞에 배치된 들어가는 말에는 해당 분야에 관한 개괄적 설명과 고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가 담겼고, 분야별로 마련된 두세 편의 강의에서는 세부 주제를 다룸으로써 각 고전과 주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1. 인문학 각 분야 학문의 기초 개념을 강의하는 입문서

    어떤 학문을 배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학문의 기초개념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다. 각 학문의 강의 담당 교수들은 자기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들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각 학문을 공부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핵심사항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예컨대 정치경제학의 들어가는 말을 보면 경제학이란 용어 자체를 두고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 확인하고 그 개념의 역사까지 설명해줌으로써 학문의 기본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한다.



    2. 고전을 읽기 위한 바탕을 만들어주는 책

    고전은 읽기가 만만치 않다. 크고 깊은 내용을 다루다 보니 핵심을 놓치기가 쉽고, 열심히 읽어도 간명하게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렇게 고전을 처음 접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해당 분야 최고의 지식을 가진 선생들이 고전이 쓰이게 된 시대 상황, 저자의 독특한 개성 등에 대해 설명해주므로 독자는 자신이 읽는 고전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상황에서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쓰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독자가 만만치 않은 고전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인류에 대한 낙관과 진보에 대한 믿음을 가진 강의

    이 강의는 문명의 역사, 종교와 철학, 정치와 경제 등 굵직한 주제들을 아우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인류의 진보와 발전에 대한 믿음이 반영되었다. 각 분야에서 인류가 야만에서 문명으로 어떻게 진보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확신이 전체 강의에 짙게 깔려 있다.

    찰스 엘리엇 총장은 하루에 15분이라도 낼 수 있는 사람이면 고전 원전을 읽고 훌륭한 교양인이 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또한 인류가 앞으로 진보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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